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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반 올마이티> - 용기와 사랑을 발휘할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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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인간이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용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

"만약 인간이 사랑을 달라고 기도하면,
신은 사랑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다"


  최근에 비디오로 본 영화 <에반 올마이티> 대사 중 나오는 구절이다. 이 영화는 친구가 개봉 당시부터 교육적인 차원에서 좋은 영화라고 추천을 해서 마음에 두고 있었던 영화다.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사건을 현대판으로 재구성한 스토리는 여러가지 자연스러운 특수효과와 깔끔한 스토리, 코믹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극장이 아님에도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다. 노아의 방주 사건에 익숙하기 때문에 비교해 가면서 보는 재미도 컸던 것 같다.
 
  위의 대사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나타나신 하나님과 주인공 에반의 부인인 조앤과의 대화에서 나오는 부분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노아의 사명을 받은 에반과 가족들은 이 사명 때문에 많은 어려움도 겪게 되었는데 그 어려움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해 주는 장면이다.
  에반의 가족들은 노아의 방주 사건을 통해서 용기를 발휘하고, 사랑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가치 자체와 가치를 발휘할 기회라는 두 가지 대비를 통해서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을 다르게 만들어준다.

Q. 어떻게 하면 용기와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Q. 이미 가지고 있는 용기와  사랑의 마음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질문은 내 안에 성품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것에 그친다. 그 결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조차도 돌아보지 못하게 만든다.
두 번째 질문은 내 안에 성품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발휘할 기회에 집중하게 한다. 그 결과 실제로 그 성품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미 용기와 사랑을 주셨기 때문에, 이제 필요한 것은 그것을 발휘할 기회다. 이 기회들은 사실 이미 내 주변에 많이 있다. 그동안 그 기회에 집중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 기회를 바라보자. 나만의 '노아의 방주'는 바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