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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일기

100:0 의 명료함 참자아 위에 얇은 막이 씌워져 있다. 에고는 얇음이라는 것을 무기로 조용히 달라붙는다. 미세한 틈을 타서 교묘한 왜곡을 가져온다. 그 미세한 틈은 참자아의 관심이 분산될 때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선명하지 않고 뿌연 안개 속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혼란을 가져온다. 그러나 참자아가 관심을 분산하지 않고, 원래의 순수한 의도를 향해 집중할 때 그 얇은 에고의 막은 겹겹이 쌓인 두꺼운 필터의 본질을 드러낸다. 결국 그 두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었다. 진정한 의도를 향해 관심이 집중되고, 그 순간에 몰입될 때 에고가 씌운 막의 두께는 실상을 드러낸다. 그 실상이 드러나는 순간, 참자아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잠재력과 능력은 발휘된다.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사용될 대상이 명확할 때에만 비로소 효과를 .. 더보기
나에게 환경은 무엇인가? 의식이 낮은 사람은 환경을, 존재가 결정되는 조건으로 인식한다. (희생자 마인드) 의식이 있는 사람은 환경을, 존재가 사용하는 자원으로 인식힌다. (이용자 마인드) 의식이 높은 사람은 환경을, 존재가 창조하는 결과물로 인식한다. (창조자 마인드) 나에게 환경은 무엇인가? 내 존재는 환경이 결정하는가? 환경을 사용하는가? 환경을 창조하는가? 더보기
허상은 이용하는 차원에서만 실상이다 무엇이 허상이고 무엇이 실상인가 그는 생각한다. 그에게는 존재의 본질만이 유일한 실상이다. 그러나 존재의 본질은 그의 감각으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감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는 깨달음을 통해서만 자명하게 드러난다. 그는 다시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삶을 읽어내고 있는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것은 완전히 의미 없는 허상인가? 허상 속에서 숨쉬고, 허상 속에서 움직이고, 허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인가? 허상은 필요한 차원의 세상에서 이용할 때 그 차원의 실상이 된다. 존재의 본질과는 다르지만 그 차원에서 실제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그 차원에서는 실상이다. 허상은 이용하는 차원에서만 실상이다. 허상이 차원을 뛰어넘는 실상이라고 착각하고, 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본질의 차원에 끌어들이려고 .. 더보기
실제 삶에서 움직이고, 블로그의 삶에서 멈췄던 시간 한 달의 시간 동안 블로그에서의 삶은 멈추고 지냈다. 하지만 나의 실제 삶은 어느 때보다도 큰 변화로 바쁘게 움직였다. 수많은 깨달음과 놀라움의 시간을 보내고 난 지금 그림자처럼 늘어붙어 있던 생각들이 풀려나와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만약 이 제자리가 한 번도 와 보지 못했던 자리라면 새로운 자리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성으로는 제자리인 것을 알겠고, 느낌으로는 새로운 자리인 것을 알겠다. 상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기껏 내가 삶에서 수많은 타협을 하고 가야 할 목표를 적당히 낮추어 놓았기 때문에 얻게 된 허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 허상이 수많은 타협의 핑계 거리를 제공해 주었던 것이다. 상식적인 결과가 나에게 위기로 다가오게 된 순간을 만났을 때 이것을 깨달았다. 보통은 나를 크게 위협하지 .. 더보기
사랑할 기회, 감사할 기회 사랑을 하기 위해 사랑할 기회가 주어진다. 감사를 하기 위해 감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사랑과 감사는 그렇게 주어진 기회 안에서 새로운 열매로 나에게 주어진다.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것은 미워할 기회인가, 사랑할 기회인가? 그것은 실망할 기회인가, 감사할 기회인가? 더욱 깊은 질문 속으로 들어갈 수록 그것은 사랑과 감사의 기회라는 확신이 생긴다. 나는 이 기회 속에서 어떤 열매를 거둘 것인가? 기회는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지만, 기회 속에서 거둘 열매는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감사하기로 선택한다. 내가 만난 일들은 어느새 사랑과 감사의 나무가 되어있다. 아니, 그것은 원래 그렇게 내 앞에 서 있었다. 이미지 출처: Flickr gfxmaster 더보기
장애물 새롭게 바라보기 여러가지 장애물로 보이는 것들이 생겨난다. 처음에는 그 장애물의 벽에 가까이 다가가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는 것에 집중한다. 하지만 장애물이 무엇인지 보는 것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아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 이제 장애물 위에 올라가서 그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본다. 장애물에서 시선을 돌리는 순간 그것을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에 펼쳐지는 새로운 기회의 순간들을 보게된다. 장애물이 높아 보일 수록 새롭게 펼쳐지는 기회의 순간은 무한하다. 그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고 날아올라 장애물을 뛰어넘는다. 이제 장애물은 뒤에 서 있는 과거의 흔적일 뿐이다. 그 높이는 오히려 나의 의식과 존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눈금의 역할을 할 뿐이다. 다시금 장애물 앞에 서 있는 순.. 더보기
세 번 질문하기 얄팍한 이야기들이 수없이 이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있다. 단 한 번의 질문도 하지 않고 그냥 보이는대로 보고, 생각나는대로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거기에는 조금의 이성도 찾아볼 수 없으며, 직관에 따른 판단을 가장한 즉흥적인 판단만 난무한다. 한 가지 이야기가 마구 세상을 뒤엎다가도, 그것과 정 반대의 이야기가 어느새 자리를 차지한다. 그런 이야기들 중 99%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야기이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수많은 관심과 시간을 낭비할 뿐이다. 내가 접하게 될 모든 이야기에 대해 세 번 질문하자. 한 번 질문하면 그 이야기들 중 50%는 사라진다. 두 번 질문하면 남은 50%중 40%가 사라진다. 세 번 질문하면 남은 10%중 9%가 사라진다. 1%의 남은 이야기, 그것이 .. 더보기
한 점에서부터 우주를 향해 내 의식은 분산되지 않는다. 철저히 한 순간에 한 점을 향해 있는다. 그러나 내 의식은 한 점에 갇혀 있지 않는다. 한 점을 바라봄과 동시에 크게 펼쳐진다. 매 순간 순간을 몰입하며 0.00001 초의 순간에도 현재를 즐긴다. 현재를 진정으로 즐길 때 내 의식은 어느덧 우주로 확장된다. 현재를 누리지 못한다면, 내가 누릴 수 있는 실체는 어떤 것도 없다. 현재가 바로 내 평생의 시간이자 내 존재의 공간이다. 한 점에서부터 우주를 향해 나는 날마다 나아간다. 그 안에서 나는 늘 존재하고 증명되고 있다. 이미지출처: Flickr Snorsbury 더보기
자연의 자연스러움, 사람의 사람스러움 하늘을 나는 새를 보았다. 아무런 이음새가 없이 매끄럽게 자연과 하나가 되어 조용히 존재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보았다.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하늘을 반으로 갈라놓으며 엄청난 공기의 저항과 싸우고 있음이 느껴졌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사람도 있고, 저항의 굉음을 내는 사람도 있다. 자연스럽게 열심히 사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저항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저항하기 때문에 불행한 사람들은 더 열심히 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인 줄 알고 더 열심을 낸다. 그럴수록 저항의 굉음이 더 커질 뿐이고 그 소리 때문에 더욱 불행해진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내 삶에서 자연스럽지 못한 소음이 나고 있다면, 매끄럽지 못한 이음새가 .. 더보기
자유를 선택하는 자유 생각의 자유를 느낀다. 의식의 자유를 느낀다. 내 의식은 몸 안에 갇혀있지 않다. 갇혀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밖으로 빠져나가 버린다. 빠져나간 의식은 나의 진실한 존재를 왜곡시킨다. 내 의식은 몸 안에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다. 그저 있음을 누리는 순간 내 안에도 존재하며, 밖으로도 흘러 넘친다. 있음을 누리는 순간이 나에게는 큰 자유이며 기쁨이다. 있음을 판단하는 순간은 나를 얄팍한 틀에 갇히게 만든다. 과거에는 이런 틀에 갇히는 경험을 피하려고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경험까지도 나의 배움과 성장을 만들어 주는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 자유는 내가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모든 상황에서도 행복하며 감사하다. 자유를 선택할 자유가 있음에 감사하다. (이미지 출처.. 더보기